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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장 스님 법문

2007년 백중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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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백중 법문

법을 공부한다 법을 공부한다 하시는데 그 법이라는 것은 뜻을 보면
물이 흘러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이 흘러가는 것이 법입니다.
우리가 윗물이 맑아야지 아랫물이 맑다는 말을 평소에 하고 사실 겁니다.
백중을 많은 곳에서 지금 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이렇게 동참해서 하고 있지만
진짜 본래의 그 뜻을 여러분들이 새겨서 실천할 때에 보람이 있다고 하면 보람이 있는 거지 안그러면 계속 영가 심부름만 하고 살다가 끝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제가 칠석 때 백중 법문을 들려 드렸습니다.
그것을 다시 말씀을 드리면, 그 윗물이 맑아야지 아랫물이 맑다는 말처럼 너무나 많은 오물이 쌓여 있어서 물이 흘러갈 수가 없으면 장마가 지고 홍수가 나고 해서 그 물을 정화시켜야지만 흘러간다. 그러니 그 장마가 지고 홍수가 나는 것도 크게 보면 얼마나 감사한 이치인지 모른다 이러셨거든요.
그러면 여러분들이 백중을 맞이해서 하시는 법문에 그렇게 하신 그 뜻을 다시 새기면 우리들의 인생살이에서 윗대에 막힌 악연들, 그것들이 후대에 자손들이나 이런 경우에 흘러내려서 지혜롭게 가지 못하게 막는 게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삶 속에서 우환으로 다가오죠. 병으로도 오고 액으로도 오고 하는 일마다 막히는 경우가 오기도 하고,
그러면 이제 그것을 인생의 장마라든지 계속 끊임없이 다가오는 것이
홍수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결국은 병고액난이라는 것이 모를 때 지어놓은 윗대의 인연들
그것들이 지금 나한테 다가왔다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다시 정화시키는 하나의 작용인데,
‘내 삶 속에서 고는 나를 정화시키는 비바람이니 감사하지 않느냐’ 이렇게 하는 법문도 그래서 하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가 아 그렇구나 하고 살지만 막상 자기가 아파보시고 자식들이 고통 속에 있는 것을 바라보는 처지가 되어 보세요.
그것이 감사하게만 느껴지고 여러분들이 마음 편하게 살아 갈수 있는지.
아무리 공부하고 간다 이렇게 하는 것이 부처님의 뜻이지 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지나는 것이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럴 때에 홍수를 만났을 때에 둑을 미리 쌓아놓고 장마가 졌을 때 물이 잘 내려가는 수로를 만들어 놓고, 그러면 똑같은 시절을 지낸다 하더라도 나는 피해를 덜 입겠죠.
바로 그러한 이치로서 하는 것이 이러한 백중이라든지 천도라 이겁니다.
여러분들한테 오는 것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다가온다 하더라도
그것을 미리 단도리 할 수 있는 내 삶의 축대를 만드는 것이고 둑을 만드는 것이고
수로를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이 이 백중의 의미입니다.
구체적으로 제가 설명을 하는 겁니다.
삼천년전에 목련존자가 지옥에 어머니를 위해서 이렇게 한 것 
이렇게 하는 것으로만 여러분들이 직접적으로 다가오지 않으시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마음으로 마음을 녹이는 걸로 살고 있지만 몸이 움직이고 하는 것이 정진이다 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 역시도 제가 함이 없이 다 알아서 우주삼천대천세계를 이 말처럼 주워서 다 돌릴 수 있는 능력이라면 아마 그렇게 하지 않겠죠.
하지만 저도 그 뜻을 세워서 그렇게 가는 수행자이기 때문에 제가 천혼문을 하나하나 다 제 정진이요 그렇게 해서 부처님전에 올리는 것으로 다 읽었습니다.
또 여러분들의 차원에 따라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읽은 것도 있고요.
소리를 내여야만 되는게 있죠.
염불을 해야만 되는 게 있다 이겁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얼마만큼 조상님을 생각해서 하는 가 하는 것은
지금 여러분들 각자 자기 자신은 잘 알고 계실겁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이 이미 조상님들이 아는 게 됩니다.
그리고 부처님 자리로 통하구요.
그래서 부모님의 자리, 조상의 자리, 그리고 현재 자식을 기르는 자기 자신을 다시 한 번 새기고 그 뜻을 깊게 마음에 간직해서 생활속에서 실천하고 가는 것으로 부모은중경을 여러분 각자가 목련존자가 되셔서 그렇게 지극하게 부처님의 뜻을 받아 지니시는 것으로 거기에 저는 마음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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