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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장 스님 법문

2007년 2월 보름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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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二月 보름법문

여기 이 자리에 마음의 눈을 뜨신 분이 계시다면 큰스님께서 법문을 청하고 법문을 비디오로 하시는 동안에 직접 큰스님께서 여기 계시다는 걸 보실 겁니다.
항상 마음으로 큰스님의 법문을 청하는 여러분들 마음 합해서 그렇게 임하시도록 마음으로 또 모시고 그러는 것으로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이는 체가 여러분들 길을 가시거나 이럴 때 만약에 잘못 보고 구덩이에 빠져서 옷을 적시기도 하고 또 잘못해서 넘어지시기도 하는 것들이 걸어갈 때는 그게 별로 크게 되지도 않아요.
만약에 차를 운전 하고 간다고 해보세요.
걸어갈 때는 잠깐 잘못하는 게 약간 다치는 걸로 되지만 운전할 때는 잠깐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지죠. 그러면 더 빠른 비행기를 보세요. 비행기는 잠깐 잘못하는데 몇 명의 사고로 이어집니다.
이 마음은 빛보다 빠른 거거든요.
마음 하나가 잘못되면 아주 세세생생이 어그러지는 겁니다. 그게 법입니다.
여러분들이 그런 것을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법도입니다.
그렇게 철저하게 마음을 두어도 여러분들이 세세생생 해온 인연업식을 반야지로 화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일심으로, 일심으로 여러분들은 말만 그렇게 하시지 진짜 일심을 못하세요. 자기가 안되기 때문에 주는 걸 못받는데 계속 안되는 자기는 볼 줄 모르고 왜 안되지, 왜 안되지 했는데 하고 고정되게 있잖아요. 맨날 법문 들으셔도 여러분들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방편 아닌 방편을 드리는 것이 항상 부처님 마음을 바다와 같이 생각하세요. 그리고 여러분들 마음을 파도로 보시면 됩니다. 아주 쉽죠.
파도는 바다에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들 마음은 부처와 항상 같이 있습니다. 하지만 파도를 바다에 일임하면 그게 바다로 되는데, 파도가 파도로만 있으면 맨날 파도만 치잖아요. 그냥 아주 단순한 겁니다.
내 마음이 어떤 것이든지 지켜 보시면서 이 마음의 주인이 편안하게 해결할 때 멀고 가깝고 높고 빠른 것 없이 그대로 항상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구정물이든지 흙탕물이든지 핏물이든지 고름이든지 다 바닷물로 화해서 만들어갑니다. 그것이 여러분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돈 보다도 더 귀하고 더 크고 자식들한테 아주 보배를 물러주는 것이 됩니다.
그렇게들 마음 쓰시라고 행하시고 가시라는 것이 이러한 법회입니다.
저는 이러한 법이 끊어진다고 하면 여러분들이 숨 끊어지면 시체듯이 이 절 도량도 시체입니다.
사람 많이 있고 절에 돈 많이 있는 것을 전 한 번도 바란 적이 없습니다.
이게 생명의 도량이거든요. 이 법이 끊어지면 생명이 없는 사람과 같아요. 그것으로 저도 살고 있고 여러분들도 그렇게 사시라고 하는 것이니까 스님이 너무 냉정하다. 너무 엄하다. 무섭다 하는 것이 저에 대한 평이거든요. 그래서 따뜻하고 좋은 곳을 원한다면 그리로 가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스스로 가지 않는데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거를 그렇게만 할 수는 없습니다.

절에서 공양을 드실때도요,
저는 옛날에 정말 공양을 받게 되면 이 한생 이렇게 주시는 부처님의 법공양을 남김없이 낱낱이 다 받아서 회향하겠습니다 하는 마음으로 진짜 밥 한 톨 양념 하나 남기지 않고 다 먹고 먹을만큼만 받고 그랬습니다. 그게 공양게송의 뜻인데, 그리고 절에서 여러분들이 돈 많이 있으셔서 여기에 갖다 주시는 분 많지 않으시거든요.
여러분들이 가져오신 그 물질이 여기 스님들 잘 먹고 하라는 건 아닙니다.
그 물질로 다시 내려온 겁니다. 여러분들이 오는 그 모든 건 부처님 자리고 그것을 다시 심부름을 하는 건 스님이고, 그렇게해서 내려간 것이 여러분들이 보이는 절 도량이고, 직접적인 것은 이 공양이거든요. 그러니 부처님이 주시는 직접적인 여러분들의 법문입니다.
그런 것들을 일일이 세세하게 마음으로 새겨서 드신다면 그렇게 편안한 자리, 좋은 자리, 내가 먼저 먹고 이러는 마음은 아마 안 생길겁니다.
여러분들이 그렇게 진실하게 지극하게 안하시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삶도 그렇게 직접적으로 가피라는 것을 체험하지 못하시는 겁니다.
자기가 왔다 갔다 하니까. 맨날 물이 흐르면 달이 안보인다고 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이 맨날 요동치거든요.
자기 마음을 해결 못하고 그렇게 스스로 하고 가라고 해도 못하면 누가 대신 살아주냐구요?
공양도 그렇게 일체제불전에서 주시는 공양으로 매운 것도 단 것도 짠 것도 신 것도 그냥 이렇게 먹듯이 내 삶 속에서 오는 그 모든 경계들을 다 받아 먹겠노라고 하는 걸로 해 보세요.
다 녹이게 됩니다. 
감  사  합  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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