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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장 스님 법문

2009년 윤5월 보름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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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윤5월 보름법문

비가 오는데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큰스님 법문을 간단하게 다시 요약을 해 드리면
어느 날 제가 바닷가에서 깨진 병조각들을 주웠습니다.
그런데 그 깨진 병조각들이 바닷물에 닳아서
무슨 보석처럼 부드럽게 되어 있는 걸 봤습니다.
보통 병이 깨지면 다치기도 하고 굉장이 위험하기도 합니다.
바닷가에 있는 병은 그렇게 닳았어요.
그것을 보면서 아무것도 모르더라도, 그냥 이유도 달지 않고
그 바다같은 “내 마음의 근본 주인공”  하고 가면
내 스스로도 상처를 주고 남도 상처를 줄 수 있는 그 내 번뇌 망상
그런 것들이 저절로 닳아지는 것이구나.
아무것도 모르더라도 그냥 그렇게 관하고 가면,
그냥 그렇게 나도 부드럽게 해주고 남도 그렇게 부드럽게 해줘서
쓸모가 있게 해주는 것이 이렇게 관하는 도리이구나 하는 것을
굉장히 많이 느꼈고,
스님의 가르침이 새삼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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