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도량화합재
본문
《도량화합재》
생강꽃이 피는 매년 3월 17일이면 본원과 각 지원에서 도량화합재를 지냅니다.
대행선사께서는 화합재를 지내는 뜻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선원을 만들어 놓으면 벌써 우리 도량이 되고
도량에 부처님을 모시면 거기 보이지 않는 데 부처님의 모든 도량신들이 있으니
이 한 도량에 감사재이자 화합재를 지냄으로써 모두 다 한마음이 돼서 보이지 않는 데서 다 옹호해주신다.”
일체 부처님 전에 먼저 삼배를 올립니다.
자신의 근본 불성을 발현하여 공부해나갈 수 있도록 가르침 주신 큰 스승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어서 한마음의 지혜광명으로 도량을 밝게 이끌어주시는 일체 선지식전에 삼배를 올립니다.
항상 지혜로써 이끌어주시는 크나큰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삼보를 보호하고 도량을 옹호하시는 일체 도량신전에
삼배를 올립니다. 내면의 등불 밝히는 수호 도량이 세세생생 이어지게 하소서
스님들이 인사를 올리고나면 이어서 임원단 분들과 직원 분들이 인사를 올립니다.
도량화합재는 보이는 도량을 안팎으로 지키고 정성을 들이는 분들의 마음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는 감사재입니다.
본원 법당에 이어 서산정에서도 화합재를 봉행하였습니다. 밝은 지혜로 자생 중생들을 제도하고
유주 무주의 전체 도량이 한마음으로 화합하기를 발원하며 삼배를 올렸습니다.
겨울이 혹독하든 시절이 어지럽든 마음의 봄은 항상 그 자리에서 꽃이 피고 새가 우는 소식을 들려줍니다.
밝고 밝은 모두의 봄소식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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