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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장 스님 법문

2007년 10월 보름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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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시월 보름법문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최소한 초하루 보름이라도 몸이 끊어지지 않고 법회에 오시면 아마도
자기 마음이 이 생에서 공한 자기 근본은 쥐고 가시게 될 겁니다.
옛날에 그런 발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그 자체가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그게 자기 생각이 그렇게 갈팡질팡 해서 괴로움을 받는 겁니다.
많은 체험을 통해서 해결하고 가지만 그렇게 수없는 내가 있거든요.
지금 이 시절에 여러분들이 갈팡질팡 어떻게 해야지 좋은가 해서 마음이 분분하는 분들도 많고,
정말 답답하니까 어디 가서 묻고 싶기도 하고 항상 그런 마음일 겁니다.
제가 정말 내일 돈 쓸 일이 있는데 오늘 한 푼도 없어서 아주 애간장이 타는 일이 이 불사를 하면서 정말 한 삼사년을 내리내리 겪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 속을 그나마 압니다.
제가 그런 게 없었다면 아마 그걸 몰랐을 것 같아요.
근데 그때마다 제가 저한테 속는 건데, 뭐냐하면 진짜 부처님 일이기 때문에 부처님이 알아서 한다는 겁니다.
그것을 놓치면 내일 이만저만한 일이 있는데 오늘 왜 이게 안되냐 이래요.
그러면 조바심이 나고 불안하고 ‘당신이 할 수 있어’ 아무리 그래도 불안해요.
여러분들도 그런 사람 많을 겁니다.
근데 진짜 놓는다는 건 ‘그래. 내가 있는데 부처가 있고 부처가 할 일이라면 부처가 이루게 하는거지. 내가 왜 나서냐’ 이게 제가 그때 한 염불입니다.
아 또 속았구나.
부처님 일이야. 불사는 진짜 부처님 일이거든요.
불사는 부처님 일이고 부처님이 하면 주어질 거고 안하시면 놔두실거지 왜 내가 걱정하느냐.
주인이 알아서 하는데 왜 내가 걱정하냐. 주인공이 하는데 왜 내가 나서냐 이런 뜻입니다.
근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그렇게 번뇌다 망상이다 이런 마음이 안나면 그렇게 내가 가지를 못해요.
그게 내가 해놓은, 어떻게 보면 심부름 아닌 심부름이 됩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마음만 분분하지 않게 정말 내 마음 있는 부처님 자리에 일임할 수만 있다면 이미 주고 계세요.
우리가 못 믿고 가기 때문에 항상 촐랑촐랑하니 뭐 이루어지겠습니까.
그러니까 생사를 다 놓아라는 것이 그겁니다. 
지금도 부처님이 가는 것이고 삶도 부처님이 준 거고 그냥 부처자리예요.
들이고 내는 게 숨쉬는 그 놈이 누구냐 그랬듯이 마음 들고 내는 그 근본에 무궁무진한 보배가 말로 다할 수 없는 여러분 진면목이 그렇게 있는 겁니다.
그것을 그렇게 믿고 놓으시면 됩니다.
믿음이 없으면 놓아지지를 않습니다.

아까 법문에도 하셨듯이 누가 그 삶을 대신 살아주냐구요.
여러분들이 할려고 하실 때에 바로 거기에 들어가요.
그래 오죽하면 부처님 어디 있나. 찾는 마음에 있다 하지 않습니까.
여러분들이 그렇게 구할 때에 들어가는 거지, 가만히 있는데 주어집니까.
그러니 열심히들 정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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