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선사 다례재 날 서산정 > 뉴스

뉴스

대행선사 다례재 날 서산정

본문

대행선사 다례재 날의 서산정 

2014년 4월 29일

 

b9d6fef7-8d93-4a83-891b-23ae2074db2f.jpg

 

님의 발자욱 하나가 디딤돌 하나되어 작은 숲길을 차마 떨치고 갑니다.

 

 

aad241fd-c7e9-4678-afe8-6cccebbc7814.jpg

 

돌 하나 숲 길의 작은 풀잎 하나도 옛 주인의 손길을 그리며 객에게 말없이 길을 내어 줍니다.

 

 

ddb7588b-9bd3-40dd-8f35-d16f157a9527.jpg

 

기억하나요? 그 아름다운 마음은 분홍의 꽃잎되어 순례객들을 향기로 어루만져 줍니다.

 

 

6814d5cc-7557-4716-9189-9defaf2cf48a.jpg

 

숲 길에 놓인 아담한 바위 하나가 옛 주인의 법어를 전합니다.

 

 

1f2a3180-346d-42ff-9666-9c4c58ed66bc.jpg

 

  마음을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디나 계실 것이면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 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 드리지 

 

아! 그립다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향 맑은 옥돌에 불이 달아
사랑은 타기도 하오련만
불빛에 연긴 듯 희미론 마음은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김영랑 詩 --.

 

 

59522c60-8832-497a-8783-637a727744b1.jpg

 

바람은 흐르듯 머물러 가고 철새는 허공을 스쳐가지만  

옹달샘은  감로를 퍼 올리느라 제 몸을 잠시도 쉬지 않네요.  

 

 

20c66d7a-6075-4945-bb09-32d8150c4a21.jpg

 

서산정의 허리 긴 돌호랑이는 이제는 산신 할아버지 대신에 순례객들을 등에 태웁니다.  

호랑이 등에 타신 거 아세요? 

 

 

936303af-8322-4a62-9fea-8d369f8950a1.jpg

 

서산정의 벤치에 앉으면 어느새 큰스님의 편안한 자비의 공양운 속에 머물러 쉬는 것만 같습니다.

 

 

4e465736-7db6-48cd-9f0c-e5b09058afa9.jpg

 

큰스님...

 

 

f3f9ed47-99b3-4ace-a59a-34e29e37fea4.jpg

 

 

새는

나무가 좋다.

 

잎 피면

잎 구경

 

꽃 피면

꽃 구경

 

새는

나무가 좋다.

 

열매 열면

열매 구경

 

단풍 들면

단풍 구경

 

새는

나무가 좋아

쉴 새 없이

나무에서 노래부른다.

 

새는

나무가 좋아

쉴 새 없이

가지 사이를 날아다닌다.

 
 새와 나무 - 이준관

 

5bef623c-34b4-41dd-b273-1a0e1b08cf60.jpg

 

 스승은 큰 한나무 되어 장엄한 가지 사이로 수많은 한마음 작은 새들의 귀의처가 되어 주시니

 

 

c3ca88ce-2626-4ea1-af5f-6cfefefcf57e.jpg

 

우리들 마음 속에 감로로 담아 어여쁜 꽃잎되어 활짝 피우면  

마침내는 성불의 열매 맺어 한마음의 공심으로 보살행을 펼치리. 

 

 

 

529b8980-67f7-4e3d-b53f-1ed9acf98deb.jpg

 

 

 

 

 

 

 

 

 

목록

대한불교조계종한마음선원 진주지원
(우)52602 경상남도 진주시 미천면 오방로 528-40(오방리 50) Tel. (055)746-8163 Fax. (055)746-7825
Copyright (c) 2021 HANMAUM SEONWON. All Rights Reserved.
"이 제작물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글꼴을 사용하여 디자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