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초하루법문 > 지원장 스님 법문

2007년 7월 초하루법문

여러분들이 마음공부 마음공부 말을 참 많이 하고 다니시는 것 같습니다.
살아가는 그 자체 속에서 자기를 이렇게 보시는게 관하는 겁니다.
그러면 이런 것 저런 것 저절로 느껴지고 봐지고 알아집니다.
그 느껴지고 봐지고 알아지고 하는 그 자리에 일임하는 게 놓는 겁니다.
아주 쉬운건데도 불구하고 늘상 그게 안되는 건 여러분들이 그렇게 생각의 감옥을 못벗어나는 거고 여러분들이 수억겁년 내려오면서 지어놓은 관념을 못벗어나는 겁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그 하나하나 과정이 되어 있는게 절에 오시는 하나부터입니다.
신도교육이나 이런 걸 통해서 말씀을 많이 전해드렸는데요.
얼마만큼 자기가 하느냐 하는 것은 법문에도 나왔듯이 자기한테 달려있는 거죠.
누가 대신 못해줘요.
여러분들이 절에 오시면 보통 축원카드 올립니다.
그것도 늘 말씀드리는데, 축원카드를 대체 누가 누구한테 올리는 거냐구요.
종무소에 있는 사람한테 올리는 겁니까. 여기 있는 스님한테 올리는 겁니까.
보이지 않는 부처님 자리입니다.
보이지 않는 부처님 자리에 여러분들의 모든 살아있는 그 인연들을 다 여러분들을 통해서 전하도록 올리는 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걸로 끝나요.
그냥 기분 나는대로 와가지고 올려놓고는 그냥 몇 년 지나도 몰라요.
그렇게 자기가 자기를 땅에 떨어뜨리는 행동들을 하고 다니시면 모두 살면서 그것이 자기한테 닥칩니다.
함부로 남들한테 자기가 대우를 받는 경우도 있고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경우도 많고, 제가 요즘 보면 기본적인 게 안되어 있어요. 
그렇게 축원카드라는 게 부처님 나라에 나를 항상 연결해서 하겠노라고 하는, 그래서 토지세라고 하는 것이 신도회비입니다.
늘 부처님 땅에 부처님 마음자리에 내 마음을 우리 가족들의 마음, 나를 통해서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가 지금 축원카드 왜 만들었는지.
부처님 내 마음자리, 영원한 부처님 마음 자리, 항상 떠나지 않고 우리들 마음 이어지게끔. 그러면 그 마음을 챙기면서 해요. 그것은 자기 가족을 위한 것도 아니고 그 어떤 것을 위한 것도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도량에 대한 감사함일 수도 있고, 이 도량이 있어 내가 마음공부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하냐. 이런 걸 새겨서도 할 수 있어요.
어떻게 그걸 일일이 다 하고 가시라고 얘기를 해야 됩니까.
여러분들 도대체 축원카드를 어디에다 만드시고 누가 그것을 이끌어주고 그 에너지를 전달해 주느냐. 삼합이 하나로 돌아간다고 오늘도 삼성신을 얘기했는데, 늘상 그렇게 돌아갑니다.
여러분들이 계심으로서 보이지 않는 조상이요, 오지 않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이지 않는 부처님의 심부름꾼으로 보이는 스님들이 계시고  또 안보이는 부처님 자리에서 그렇게 통해서 여러분들한테로 가고, 
계속 돌고 돕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불법승 불법승 그러는 겁니다.
작지만 오늘은 그게 챙겨집니다.
그리고 저는 마음으로는 오늘부터 백중까지가 산 여러분들을 진짜 칠성부처님의 마음으로 해서 조상님께 법공양 전하는 것으로 지금 마음을 두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백중까지는 절에 언제든지 오시게 문을 열어놓을 겁니다.
그렇게 정진하는 걸로 마음으로 두고서 또 여러분들이 축원카드라든지 이런 걸 올리시면 그냥 그걸 올라와서 다 끝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다 갖추지 않으셨기 때문에 세 번 정도는 오셔서, 그래서 삼일이 있는 겁니다.
자기를 자꾸 부처님 자리에 비추어서 밝히고 정진하고 가는 힘을 키우셔야 됩니다. 끝이 없어요.
이게 가만히 보면 공부 못하는 애들은 학교 가는 걸 싫어합니다.
학교 가서 해도 못알아 들어요.
그러면 자꾸 와서 물어보고 할려고 해야 되는데, 그러니까 오는게 싫어요.
그러니까 자꾸자꾸 더 어려워지죠.
많은 방편을 해놓았어도, 그러면 나중에 가서는 도저히 안되죠.
그러니까 끊어지죠.
우리 절을 안온다고 해서 그 사람 인생이 잘못되느냐 이러지만 제 입장에서 볼 때는 정말 저 같은 경우는 천만년에 한 번 만나기 어려운 것이 이 도리라고 진실하게 믿고 갑니다.
이렇게 귀하고 이렇게 해야 되는 이러한 것을 못하고 그냥 가는 걸 보면
진짜 가슴이 아프고 피눈물나요. 그래서 어떤 때는 그렇게 화가 나는 겁니다.
여러분들 자식들 보고서 공부 못한다 해야될 놈이 안한다 싶으면 막 야단치게 되는 거하고 같은 심정입니다.
여러분들이 이시절에 다 나니까. 그런데 또 그런 스님모습 보고 또 걸리거든요.
그래서 그냥 마음으로 안아주고 요즘은 별로 저절로 화를 잘 안내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지켜보면 저절로 잘 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예
보이지도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순간부터라도 새롭게 일심으로 조상님을 위하시든지
자기 정진하는 마음을 챙기시든지 해서 하루 중 아무 때라도 한 삼일 정도
연달아 한 번 오셔서 스스로 정진을 한 번 하셨으면 싶습니다,
또 하나는 끊이지 않고 살펴주시는 게 부처님 자리입니다.
항상 함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못느끼고 못보죠. 그 못느끼고 못보기 때문에 관하는 걸 합니다.
알고는 있지만 내가 아직 못보고 못느끼니까.
그렇게 하는 것으로 정진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안되니까요.
그런 분들은 일주일을 계속 한 번 해보세요.
제가 그렇게 정성을 올려놓고 지금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그런 자리가 안되기 때문에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에너지가 요만큼밖에 안되는데 이만큼의 에너지를 쓴다고 하면 이만큼의 필요한 정성이 있어야 되거든요.
오늘부터 보름까지 연이어서 사흘을 할 분들은 사흘을 하시고, 제가 말씀드린 분도 계시지만 알아서 일주일을 연이어서 하실 분들은 일주일을 연이어서
하시고 그것이 새벽에 하든 저녁에 하든 그건 여러분들이 살아가면서 자기한테 맞는 시간에 와서 하시면 아마 정진하는데, 또 자기 마음을 정말 다스릴 수
있는 힘을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하도 많은 말을 하고 살아서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살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떠오르는건 여러분들이 주인공 하는게 여러분들이 이미 있는 부처를 모르고 못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진짜 볼 수 있게 하고 알 수 있게 하는 그냥 그 지팡이입니다.
여러분들은 마음의 눈을 못뜬 장님들입니다.
그 지팡이 잡고서 밟고 항상 함께 하는 부처님 마음자리
그렇게 가게 하는 겁니다.
주인공 하는게 그 어떤 다른 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마음의 눈을 뜨면 주인공 할 것도 없고
아무것도 할 것도 없는 그것을.
이것은 말입니다. 그것을 자기가 맛봐야 돼요.
근데 주인공이라고 하는 자체에 얼마나 많은 뜻이 있는지,
그런 분이 있다면 진실하게 믿고 실천하는 분으로 봅니다.
정말 피가 베일 정도로 진실한 감사함이라는게 이런 것이구나 할 정도로 제가 주인공이라고 하는 그것을 어느 날은 통곡을 하면서 큰스님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하고 내가 이 생을 다 바쳐서라도 목숨을 다 걸고라도 그 은혜 갚겠다고,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합니다.
여러분들이 진짜 그렇게 실천하고 가신다면은 삶이 그렇게 궁색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자기한테 그렇게 진실하지 않기 때문에 거짓으로 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뿌리가 없이 흘러 흘러 가게 되는 삶이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이라하고 하는 단어 하나가, 그 지팡이가 무궁무진한 불보살의 손길이고 사랑이 베어 있고 큰스님의 그 자체입니다.
그것이 여러분들이 실천하면 느껴져요. 그게 의지해서 가다보면 한마음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고 그러한 그 마음을 자기가 이렇게 항상 함 께 같이 있는 이것을 내가 여태것 몰랐구나. 찰나에 극락이고 찰나에 중생이고 이것을 몰랐구나. 그 순간을 느낄때은요.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주인공이라고 하는 것이 진짜 방편이고 얼마나 감사하고 얼마나 진실한 것인지를 여러분들이 정말 알았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를....
지금도 여러분들 살림살이 이것 알라고 하는 겁니다.
이것 모르면 세세생생 끝이 없어요.
정말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그렇게들 살고 가십니까.
나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이미 있는 부처 항상 있는 부처 나는 몰라요.
눈먼 장님인 겁니다.
거기에 대행스님이 주신 지팡이라고 생각하셔도 되고 일체 불보살의 마음이
항상 함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셔도 되고, 그냥 그 지팡이에 해당되는 것이
여러분들이 주인공! 주인공! 하는 겁니다.
잘못된 길로 인도하지 않습니다.
저절로 가다 보면 진실하게만 일임하고 가시다보면 이것 때문에 내가 이렇게  헤매고 갔구나 하는 것을 맛봐요. 그 맛보는 것까지를 해야 되는 것이고, 제가 그렇게 해야 되는 임무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늘상 마음을 내고 이렇게 가지만 여러분들이 그것을 못하고 가는 것이 너무 가슴이 아파요. 그냥 이렇게 할려고는 안했는데,
진짜 이번 한철 만이라도 절에 오실 때는 내가 죽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오세요.
내가 죽었는데 보고 듣고 하는 게 누군가?
부처님 자리에 나를 일임하는 것을 내가 죽었다 표현하는 겁니다.
보고 듣고 하는게 다 부처님 자리에서 하는 거구나.
그러다 보면 과거에 내 인연을 이렇게 알게 하는 거고 보게 하는 거고
녹이게 하는 것이구나 하는 이게 이름입니다.
지금 얘기하는 이게 관입니다.
관하는 게 뭐냐 관하는게 뭐냐 계속 그러시는데, 다른 거 없습니다.
나는 죽었어요. 없어요. 보고 듣고 하는 게 누구냐.
보고 듣고 하게 하는 게 주인공. 부처님 자리. 그러면 거기서 나 망하게 할려고 이렇게 아픔을 주고 나 잘못되게 할려고 억울한 일을 당하게 하고 병을 주고 고를 주느냐.
모를 때 나의 인연을 이렇게 알게 하시고 녹이게 하시는 뜻이구나.
저절로 다 밝히게가는 겁니다.
오늘 법문이 이겁니다.
그렇게들 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