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섣달 초하루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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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섣달 초하루 법문
한 찰나도 떠나지 않는 대자대비한 부처님의 마음이고
광대무변한 부처님의 모습이고,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 하는 그 마음을 바로 그 자리에 여쭈고 그 자리에 듣고 하는 것으로
불자의 마음 자세는 어떤 겁니까 하고 여쭈어서 바로 항상 함께 하는 부처님 자리에서 이렇게 하는거다 하고 주시는 답, 그런 마음으로 하는 게 이 불교도의 마음입니다.
요즘은 가면 갈수록 정말 여러분들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진짜 마음 공부 한다고 하는 그것이 없이 이 도량에 이렇게 안오시지 않습니까.
이 시절에 그런 분들을 다 감사드리고 또 그렇게 이끌고 가는 스승님이 감사하고
이렇게 좋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됩니다.
옛날에는 혼자서 공부하고 싶어서 신도님들 없이 나 혼자 출가한 그걸로 그냥 살면 공부가 쉽고 좋을 것 같아서 어떡하면 도망가나, 어떡하면 이걸 안하고 살아가나,
한창 정신없이 살 때는 그런 것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 과정을 다 지나고 지금만 해도 내가 그때 그렇게 큰스님께서 이끌지 않으셨으면 지금 내가 이 모습이라도 되었을까 하면은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만큼의 삶을 산 사람도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병고액난은 종류별로 다 겪었거든요.
그것이 진짜 남들이 갖지 못하는 아주 만가지 재료입니다.
그 마음을 갖는 것은 다른 게 없어요.
정말 대자대비하고 그러한 내 자성불, 부처님 전에서 저는 가끔 마음이 모질게 되어서 힘들 때에도 잠깐이라도 그런 마음을 갖습니다.
“한 찰나도 떠나지 않는 내 자성 부처님이 진짜 나를 죽일려고 망하게 할려고 이러겠느냐”.
숨쉬는 것하고 같아요.
그 마음이 한순간 들면은 그 소용돌이가 치고 지옥불이 저리 가라고 막 요동치는 마음이 순식간에 가라앉습니다.
여러분들 관하는 게 뭔지 어떻게 되어야 되는지 이것은 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매인다는 것은 이렇게 해야 잘사는 거야. 이렇게 해야 내 자식이 우리 가족이, 나를 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법문은 정말 어저께 하신 법문 같은데 벌써 7년전 법문입니다.
이렇게 순식간에 지나가는 물질적인 삶입니다.
이 속에서 정말 영원한 여러분들의 자성불 그것을 만나야지 보람이 있어요.
그것을 또 만나야만 진짜 공부가 되는 거구요.
그거 하실려면 아까 마지막 마무리하신 법문 진실하게 믿어라. 믿어면 물러서지 말아라. 그겁니다.
새해부터는 새롭게 더욱 마음 실천하는 공부가 되도록 정진들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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