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초파일 법문 > 지원장 스님 법문

사월초파일 법문

늘 부처님께서 함께 하시고 항상 떠나지 않는 것,
그것은 여러분들이 자기 근본에 대한 진실한 믿음으로
자기와 자기 근본과 마음의 결정을 봐야만이 부처님이 임하십니다.

이 도량에 이렇게 오시면 다른 도량에는 없는 석상이 서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좀 생소하고 해서 이 도량은 좀 이상하다. 왜 이렇게 보살도 아니고 이상한 사람을 해놓았나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여기는 사는 동안에 그 먹고 사는 하나하나가 여러분들의 마음의 근본,
자기 스스로 자기 근본과 하나 되라고 하는 것으로 가라고 하는 그러한 도량입니다.
여러분들이 살아가시는 동안에 여러분들한테 가장 귀하고
여러분들이 가장 힘들 때 제일 먼저 와주시고 그러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지금 여러분들이 생각하셔야 됩니다.
요즘은 너무 개인적으로 사시고들 그래서 부모님 자리를 놓치고 가시는데,
효도를 못하는 사람은 부처님 근처도 못온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에 아마 여러분들 부모만큼 이유 안붙이고 도와주는 인연이 드물겁니다.

이 도량에서 여러분들이 진짜 자기를 탄생시키도록 하는데 가장 직접적인 그러한 도움을 주는 인연으로 모셔진 것이 거기 문수 보현 보살입니다.
그 의미가 가운데 정진계단에 있습니다.
오늘은 그 계단에 꽃을 다 놓아 놨는데,
여러분들께서 하나하나 다 받으셔서 마음의 꽃 피우시고 그래서 진짜
늘 부처님 오시는 날 되시라고 하는 발원으로 해놓았습니다.

공양의 의미를 오늘 잘 말씀 주셨는데, 보이는 물질 드시는 시간이 이제 다가옵니다.
여러분들이 마음의 공양은 지금 받으셨고, 여러분들 몸 속에 수많은 생명들이 움직여주지 않는다면 이 몸이 돌아가지 않죠. 그러한 몸의 주인인 마음이 못내 모든 인연들한테 이렇게 심부름 해주고 이렇게 살게 해주고 그래서 내가 법으로 갈 수 있도록 해주어서 고맙다 이러는 것으로 공양을 해주시면 됩니다.
방울떡을 일부러 오늘은 하나씩 준비했습니다,
그게 아까 말씀 주신 지구도 되고, 우주도 되고
여러분들의 모든 인연들 다 하나로 하는 부처님 직접적인 마음으로
그 방울떡을 하나씩 드릴 겁니다.
뜻을 잘 헤아리셔서 보이는 것은 조촐해도 마음은 크게 담아서 올리는 거니까 그리고 부처님이 주시는 거니까 그러한 마음으로 받아서 드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