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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장 스님 법문

2007년 5월 초하루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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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초하루법문

한마음선원은
우리가 살아가는 속에서 내가 왜 이렇게 태어나서 이렇게 살고 있고
또 언제 어디로 가는지 그것을 스스로 참구해서 스스로 깨닫도록
그렇게 길을 인도하는 도량입니다.
이 뜻이 이어지지 않는다고 그런다면 이 도량에 존재가치가 없는 겁니다.
항상 이러한 뜻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면서 정진하고 있고
그렇게 가시도록 하고 있습니다.

같은 말을 들으셔도 듣는 여러분들에 따라서 다양하게 들으시는데요.
오늘 법문 들으니까 옛날에 어떤 분이 하는 이야기가 떠올라서 자기 마음에
뿌리가 있다고 맨날 그 마음의 뿌리 마음의 뿌리 이래가지고는 집안 식구들이 이상한 데 다닌다고
항의하러 왔다가 그 아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스님까지 되신 집안이 있습니다.
마음의 근본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늘 자기의 마음을 다 속일 수 있어도 자기 스스로는 속일 수가 없다.
그냥 양심이라고 하는 것이 여러분들이 지금 말씀해 주신 뿌리에 해당됩니다.
첫 번째 단계가 그거예요. 마음을 얘기하시는 것이지 어떤 보이는 대상만이
아니라는 겁니다.다시 말씀드리면,
여러분들 마음의 근본.  쉽게 얘기하면 그냥 '양심'이다 이겁니다.
여러분들이 다 속여도 자기의 양심은 속일 수가 없어요.
그것이 자성불하고 같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같이 있죠.
그렇게 가시다보면 지금 말씀드린 뜻들이 많이 마음으로 이해가 될겁니다.
마음으로 들으실 수 있어야지 되는데, 귀로도 제대로 못듣습니다.
한마음이라고 하는 것을 제가 비유를 하면 밀가루로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많은 밀가루를 지금 여러분들한테 다 나누어 드렸는데, 여러분들이 어떤 경우에는 빵을 만들어 드시고 어떤 경우에는 부침개도 하실 수 있고 국수도 하고 과자도 하고 별 용도대로 다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떠한 상황을 잘 파악하시고 만드셔야지 그게 쓰임이 크고 편리하죠, 내가 어디 나갈려고 하고 막 이래서 가야되는데 만약에 국수를 만들었다 하면 국수를 어디 나가서 먹기에는 불편하잖아요. 그럴 때는 빵이나 과자 이런 걸 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비유입니다.
우리가 환경과 더불어서 우리가 살아가기 때문에 자기 주변환경, 그런 속에서 자기가 어떻게 하고 가는지를 잘 판단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다 깨우쳐서 저절로 저절로  간다고 하면야 전혀 그런 게 문제가 없지만
여러분들이 마음의 눈이 어두워서 그렇게정진할려고 해도 주변에 많은
부딪힘이 있고 그래서 막히고 더 어려울 수도 있고, 그래서 제가 이번에 많이
배운게 외국인 학자가 오셔서 이렇게 하는 속에서 제가 진주에 살면서도
진주에 많은 문화 역사 이런 것들을 모르는게 있었습니다.
잘 헤아리지도 않고 간 게 있고 그래서 여러분들도 진주에 계시고 이 절도 진주에 있고, 이 부처님의 가르침이 어디서든지 녹아져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 돌아오는 수요일에 진주문화에 대한 강의를 여러분들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원래 정진하는 자리인데, 관심있고 이러한 분들은 많이들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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