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초하루법문 > 지원장 스님 법문

2007년 6월 초하루법문

저희 큰스님은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일자 무식입니다.
의사나 박사님들이 스님한테 그 학식으로 부족해서 질문하고 그러지는 않으시겠죠.

여러분들이 너무 기복적인 걸로 마음공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니다 하면서도 그렇게 하고 갑니다.
그냥 하는지 마는지 그러다가도 자식이 속 썩이거나 생활이 좀 안되거나 몸이 좀 아프거나  이러면 절에 좀 가봐야 되는가 보다. 이거 어떻게 합니까.
이러시거든요. 그렇게 마음을 해가지고는 얻을 수가 없습니다.
이 생사를 다 놓아야만이 “도”라고 하는 것이 주어지는데.이게 거창한 것 같아도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숨 끊어지면 시체죠.
멀쩡하던 사람이 그냥 죽는 경우가 요즘에도 많습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돈으로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제가 이렇게 경계를 보니까 몸의 병이더라구요.
요즘은 암이 참 많습니다. 돌아다니면서 보면 의외로 암이 참 많더라구요.
무슨 병이 생겼다 하면 무슨 암 무슨 암 별 암이 다 있어요.
근데 그것을 병원에 가서 다 치료한다고, 이 마음공부 한다는 사람도 주인공이 하는거야 이러면서 하는 분도 계시고 그러는데,
첫 번째는 정말 ‘나를 살게 한 것이 모든 것의 주인공이면서 나의 근본인 주인공, 죽이든지 살리든지 당신이 알아서 해라’. 이렇게만 마음을 그 순간에도 가지시고 그냥 그러다보면 병원에 안가도 된다. 약을 먹어야 된다.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하는 것도 다 조복 받아요. ‘너가 이끌어라’ 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해야지 30%라고 하는 물질을 취할 때 그것이 전부 다 나를 살리는 진짜 약으로 화합니다.
여러분들이 얼마나 간사한 마음으로 이 마음공부를 하는지, 사는 게 저는 요즘은 도대체 사는 게 뭐길래 사는 거에 매여서 진짜 절에 오셔서도 마음 공부 하는 것을 생각으로만 하시고 실천을 못하시는지, 오늘 말씀이 이 하나입니다.
여러분들이 박사이면 박사의 지식을 있게 한 자기의 근본에다 일임하고 박사이기 때문에 환자가 오겠죠. 무슨 학생들이 오고, 연구 과제가 오겠죠. 오게 한 자리에 일임하면서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쓰면 그 공한 마음과 더불어서 자기가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지혜가 주어진다는 거죠. 단순한 겁니다.
누구든지 엄마의 자리에서든지 대통령의 자리에서든지, 그 자리에 있게 한 것
조차도 공한 자기의 근본이면서 일체 주인 자리이다 이겁니다.
그럴 때 그것이 다 이익 되는 것으로 화하는 건데, 그래서 이제 한 몸이 그러한 마음으로 인해서 잘 돌아가는 거와 같은 이치로 지구 전체가 그렇게 돌아가니 가난한 나라가 없어질 거다 라는 겁니다.
또 우리가 그런 마음을 나부터 되어라 이겁니다.
상대가 안되는 것을 얘기하지 말고 그러한 나부터 그러한 마음을 갖는 나만이라도, 요즘은 저 역시도 새롭게 마음을 내어서 정말 나만이라도 할 것은 하고 가자. 남이 안되는 것에 제가 마음을 많이 쓰면서 왔었는데, 요즘은 나만이라도 가자. 왜냐면 내가 밝아지면 작은 등불이든 뭐든 그 주변은 밝게 할 수 있으니까.
나부터 하자. 마음을 그렇게 갖습니다.

여러분들이 자기가 있는 자리에 그래서 자기는 장갑이면 낀 손이 진짜 자기라는 것. 그래서 장갑이 하는 게 없는 거예요. 장갑이 없으면 낀 손도 없습니다.
그러니 누가 했다 안했다 할 게 없다는 겁니다.
어떠한 역할에 여러분들이 계시든지간에 그 모든 것은 장갑이 있으면 낀 손이 있다는 거죠. 마음을 그렇게만 두신다면 그게 두루 이익 되는 것으로 실천해 나간다는 겁니다.
작든 크든 여러분들이 그렇게 진실하게 믿고 해 나가셔야 됩니다
그러다 보면 자기 마음이라는 것이 점점 커지고, 그것이 진짜 이미 있는 도를 쓰고 가는 거지, 없는 도를 구하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그 마음이 안되기 때문에 이미 있는 것을 못 쓰고 갈 뿐입니다.

그렇게들 마음 잘 쓰시고 앞으로는 이렇게 지구 자연환경이 급변하고 또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다치고 그런 게 아주 많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정말 진실하게 그러한 마음을 갖고서 주어진 삶을 가신다 그러면  저절로 거기에는 일체 주인이 함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내가 나 죽이는 법이 없다고, 저절로 살리게 한대요.
홍수가 나든, 화재가 나든, 지진이 나든, 그런 사람이 하나만이라도 그 지역에 있다면 그것을 저절로 완화시키고 그렇게 구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한다고 하는데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건 저 역시도 완벽하게 큰스님의 그 도를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실천하고 가고 있죠.

여러분들도 더불어서 진실하게 자기 있는 데, 항상 함께하는 그 전지전능한 하느님도 되고, 광대무변한 부처님도 된다 이겁니다.
주인공이라는 이름은 그래서 에너지라고도 표현하는 거예요.무한한 에너지, 그것이 항상 같이 있으니 그것이 작든 크든 내 마음으로 쓰신다고 그러면 그렇게 두루 자타를 다 이롭게 하는 것으로 간다는데 왜 못하고 가시겠습니까.
잘 새기시고 그렇게들 실천하시고 저도 그렇게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